2025/05 2

노릇

원현린 주필(主筆)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역할과 구실을 다할 때 밝고 건전한 사회가 이룩된다. 나라의 주인인 국민은 국가를 위하여, 국가의 지도층 인사들은 국민을 위하여 일할 때 국민답고 리더다운 것이다. 국가가 부르면 나아가 뜻을 펼치고, 쓰이지 아니할 때는 물러나는 것이 공인(公人)의 도리다. 요즘 툭하면 "노릇 못해 먹겠다"고들 한다. 심지어 대통령조차도. 노릇은 사전적 풀이로 '그 역할과 구실을 낮추어 나타내는 말'이다. 교권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 학교에서 교사가 떠나면 학생 교육은 누가 담당해야 하는가. 떠나는 이유는 민원 폭주와 지나친 간섭 등으로 "교사 노릇 못해 먹겠다!"다.교사답지 못하다는 지적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특단의 교권보호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교사들의 학교 이탈을 막을 ..

카테고리 없음 2025.05.26

유권자(有權者)

유권자(有權者)/ 2025.05.06 18:53 원현린 주필우리는 헌법 제1조에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천명하고 있다. 주권자(主權者)는 국가의 최고 절대권을 가진 자다. 공화국에서 주권자인 국민이 정치에 관심을 갖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하겠다. 유권자(有權者)는 선거할 권리를 가진 사람을 말한다. 유권자들의 정치적 무관심은 투표 포기로 이어지고 급기야는 독재(獨裁)의 출현을 가져오게 한다. 선거 시기가 도래할 때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는 나라의 주인’이라며 유권자들에..

카테고리 없음 2025.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