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현린 블로그

하산(下山)길을 조심해야 한다 2007년 09월 19일 (수)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다 왔다고 방심 말고 집 앞까지 안전하게’ 언젠가 도로공사에서 내건 안전운전 표어다. 산은 오를 때보다 내려갈 때 더 다치기 쉽다. 힘든 산길을 다 내려왔다는 안도감에 정신이 해이해져 다리에 힘이 빠지..

유택(幽宅)난, 조상도 알고 있다 2007년 09월 05일 (수)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이제 얼마 있으면 추석 명절이 다가온다. 우리는 또 한 번 민족의 대이동을 겪게 된다. 성묘에 앞서 시민들은 벌초를 하기 위해 이산 저산 조상의 묘역을 찾는다. 해마다 반복되는 일이지만 누구도 이 일을 마..

승복 연설의 효시 2007년 08월 22일 (수)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역사는 우리에게 숱한 도전과 투쟁의 과정을 보여주는 교과서입니다. 결승선에 도달하기 전에 무수한 논쟁이 오가지만, 일단 결과가 정해지면 승자나 패자나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화합의 정신임을 우리는 익히 알..

생명의 무게 2007년 10월 03일 (수)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산속에서 독수리가 비둘기 한 마리를 잡아먹으려고 하는데 마침 도를 닦고 있던 스님이 “그 새를 살려 달라”고 했다. 그 말을 들은 독수리는 비둘기와 같은 무게의 고기를 달라고 했다. 수도승이 한 쪽 허벅지 살을 베어 저울..

하산(下山)길을 조심해야 한다 2007년 09월 19일 (수)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다 왔다고 방심 말고 집 앞까지 안전하게’ 언젠가 도로공사에서 내건 안전운전 표어다. 산은 오를 때보다 내려갈 때 더 다치기 쉽다. 힘든 산길을 다 내려왔다는 안도감에 정신이 해이해져 다리에 힘이 빠지..

유택(幽宅)난, 조상도 알고 있다 2007년 09월 05일 (수)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이제 얼마 있으면 추석 명절이 다가온다. 우리는 또 한 번 민족의 대이동을 겪게 된다. 성묘에 앞서 시민들은 벌초를 하기 위해 이산 저산 조상의 묘역을 찾는다. 해마다 반복되는 일이지만 누구도 이 일을 마..

2007년 08월 22일 (수)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역사는 우리에게 숱한 도전과 투쟁의 과정을 보여주는 교과서입니다. 결승선에 도달하기 전에 무수한 논쟁이 오가지만, 일단 결과가 정해지면 승자나 패자나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화합의 정신임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습니다. 나에..

내 얼굴이 곱지 않다 2007년 08월 08일 (수)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한 왕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오는 사람에게 큰 상을 내리겠노라고 했다. 그림 좀 그린다는 화가들은 저마다 아름다운 그림의 소재거리를 찾아 나섰다. 햇볕이 따사로운 봄날, 시골 초가집 마당에서 어미..

여보게 친구! 대통령 출마 안하나? 2007년 07월 25일 (수)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대통령은 아무나 하나? 라는 물음에서 ‘그렇다’ 가 답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라도 대통령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 헌법은 출마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현행 헌법에는 국회의원 피선거권이 있..

그것은 이미 효(孝)가 아니다 2007년 07월 11일 (수)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효도 효(孝)자는 늙을 로(老)자와 아들 자(子)자의 의 합성어다. 노인을 자식이 업고 있는 형상이다. 부모를 잘 봉양하고 모신다는 의미다. 이태 전으로 기억된다. 경로주간을 맞아 ‘세 걸음도 못 걷고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