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과 國格(국격) 외교관과 國格(국격) 2011년 03월 24일 (목)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른바 ‘상하이 스캔들’이 ‘단순 치정사건에 의한 공직기강해이’로 결론이 날듯하다고 한다. 필자도 내심 ‘스파이 사건’이 아니기를 바랬다. 단순 기강해이로 빚어진 사건이라면 그래도 .. 원현린 칼럼 2012.10.05
일본 지진의 교훈 일본 지진의 교훈 2011년 03월 17일 (목)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바다 저 밑바닥까지 훑어 둘둘 말아 걷어가는 시커먼 동일본 쓰나미 영상을 보면서 우리는 경악했다. 할 말을 잊었다. 그저 입만 벌린 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방송을 통해 전해지는 일본 열도의 지진 대재앙은 아비규환,.. 원현린 칼럼 2012.10.05
행복론 행복론 2011년 03월 10일 (목)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필자가 어렸을 때로 기억된다. 안방 벽에 액자 하나가 걸려 있었다. 두 남여가 손가락으로 산 너머 하늘 저편을 가리키는 그림 속에 한편의 시가 적혀 있었다. - 산 너머 언덕 너머 행복은 있다고 사람들은 말하네, 아! 나는 남 따라 찾.. 원현린 칼럼 2012.10.05
주춧돌이 촉촉해지면 우산을 펴라 주춧돌이 촉촉해지면 우산을 펴라 2011년 03월 03일 (목)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작은 실 구멍 하나가 큰 제방을 무너트린다. 무슨 일이든지 일어나기 전에 전조가 있다. 이를 무시하면 난(亂)일 경우 무대책으로 화를 맞는다. 징후를 옳게 판단하고 대비하면 위험을 막거나 줄일 수 있다. .. 원현린 칼럼 2012.10.05
동방삭과 유령연금 동방삭과 유령연금 2011년 02월 24일 (목)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전설이지만 장수(長壽)의 대명사 동방삭(東方朔)은 3천 갑자(甲子)를 살았으니 18만년(3천×60)을 산 셈이다. 동방삭이 서류를 조작하여 장수를 누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본래 동방삭의 수명은 ‘삼십(三十)갑자’로 돼 .. 원현린 칼럼 2012.10.05
'지방의원 행동강령' 지켜져야한다 '지방의원 행동강령' 지켜져야한다 2011년 02월 17일 (목)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진(晉)나라에 욕심 많은 사람이 있었다. 하루는 대낮에 시장에 가서 물건을 구경하다가 “이것은 내가 먹을 수 있겠군, 저것은 내가 입을 수 있겠군, 또 이것은 내가 물건으로 쓰면 되겠군.”하고 주인 몰래 .. 원현린 칼럼 2012.10.05
괜찮아, 길이 약간 미끄러웠을 뿐이야 괜찮아, 길이 약간 미끄러웠을 뿐이야 2011년 02월 10일 (목)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가을 물이 때가 되어 불어나면 온 냇물이 황하(黃河)로 몰려들어 하천 둑이 넘친다. 양쪽 기슭과 언덕 사이에 있는 소와 말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다. 이렇게 되자 황하의 수신(水神)인 하백(河伯)은 기뻐.. 원현린 칼럼 2012.10.05
국제결혼과 샐러드 문화 국제결혼과 샐러드 문화 2011년 01월 27일 (목)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때는 서기 48년 7월27일, 남해바다 서남쪽 해상에서 붉은 돛을 단 한 척의 배가 깃발을 나부끼며 북상하고 있었다. 마중나간 사람들이 횃불을 들자 배는 육지 쪽으로 달려왔다. 한 아름다운 여인이 배에서 내렸다. 수로.. 원현린 칼럼 2012.10.05
다시 쓰는 '법복(法服)의 무게' 다시 쓰는 '법복(法服)의 무게' 2011년 01월 20일 (목)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십 수 년 전, 필자는 ‘법복(法服)의 무게’란 제하(題下)의 한 칼럼에서 “법복은 법복을 입었다고 해서 다 그 법관의 것이 아니다. 그것은 법복의 무게를 느낄 줄 아는 법관만의 것이다”라며 법관들을 향해 법.. 원현린 칼럼 2012.10.05
공공의 적 공공의 적 2011년 01월 13일 (목)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하늘의 도는 높은 데는 누르고 낮은 데는 돋는다. 남아도는 것은 줄이고, 모자라는 것은 보충해 준다. 그러나 인간의 방식은 그렇지 않다. 모자라는 것을 축내어 남는 것을 받들게 한다. 남는 것으로 하늘을 받들게 할 수 있는 사.. 원현린 칼럼 2012.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