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은 존귀한 분에게 해당하지 않습니다 "법은 존귀한 분에게 해당하지 않습니다" 2007년 04월 23일 (월)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조조가 남방을 향해 출격했던 때이다. 행군 도중 병사들에게 명령하기를 “백성들이 피땀 흘려 지은 농사다. 누구든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보리밭을 밟는 자는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다.” 추상같.. 원현린 칼럼 2012.10.02
부동산 광풍과 國破山河在 부동산 광풍과 國破山河在 2007년 04월 04일 (수)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오늘은 청명이자 식목일이다. 내일은 한식이다. 산에 나무를 심기도 하려니와 조상의 묘역을 가꾸고 성묘도 하는 날이다. 묘지로 인해 해마다 여의도 면적의 1.2배에 달하는 국토가 유택(幽宅)의 몫으로 돌아간다. .. 원현린 칼럼 2012.10.02
입양아와 외국인 근로자 입양아와 외국인 근로자 2007년 03월 21일 (수)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며칠 전 아시안 축제 한마당 잔치가 인천의 한 체육관에서 열렸다. 거기에는 인종차별도 국경도 없었다. 이날 한마당 축제에는 아시아 각국 외국인 근로자들이 모처럼 노동 현장을 떠나 한바탕 축제를 즐겼다. 이날 .. 원현린 칼럼 2012.10.02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2007년 03월 07일 (수)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왕이 세공장을 불러 놓고 자신을 기릴 수 있는 아름다운 반지를 하나 만들라고 지시하며 다음과 같은 주문을 했다. “내가 전장에서 큰 승리를 거둬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환희에 들떠 있을 때 스스로 자제할 수 있고, 반.. 원현린 칼럼 2012.10.02
이제는 희망만을 이야기하자 이제는 희망만을 이야기하자 2007년 02월 21일 (수)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며칠 전 까지 음력으로 섣달이었다. 그래서 지난주만 해도 ‘새해가 되려면 아직도 며칠간의 시간이 더 남았다’며 흐르는 세월을 붙잡아두려 애를 써 보기도 했다. 시간이 가고 해가 바뀌는 것을 이렇게 안타까.. 원현린 칼럼 2012.10.02
2월은 잔인한 달 2월은 잔인한 달 2007년 02월 07일 (수)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졸업시즌이다. 자녀들이 졸업을 하고 입학을 하는데 축하를 해야 마땅하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이 나라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입학을 해도 그다지 기쁘지 않고 졸업을 해도 홀가분하지가 않다. 이 무슨 말인가. ‘교복 .. 원현린 칼럼 2012.10.02
한두 사람조차 찾을 수 없는가 한두 사람조차 찾을 수 없는가 2007년 01월 24일 (수)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그 애국자는 용감한 병사들과 더불어 고생하고 자기 직위에 항상 머리를 써가면서 8년 동안이나 직책을 다해왔다. 우리는 이렇게 국가를 위하여 몸과 마음을 송두리째 바칠 수 있는 인물, 두어 사람을 다시 .. 원현린 칼럼 2012.10.02
눈 덮힌 벌판을 걸어가는 자여 눈 덮인 벌판을 걸어가는 자여 2007년 01월 10일 (수)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며칠 전 지인들과 수도권의 한 산에 올랐다. 산야는 온통 하얀 눈으로 덮여있어 설국을 방불케 했다. 들판을 지날 때 누군가 어지러이 앞서간 이가 있었다. 발자국이 똑바로 일렬로 나있질 않고 이리저리 길을 .. 원현린 칼럼 2012.10.02
의회청사 유감 의회 청사 유감 2006년 12월 27일 (수)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유럽에 가면 지방의회 의원들이 자전거를 타고 마을 곳곳을 살피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지역주민의 아픈 곳과 현안을 찾아 챙기기 위함이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지방자치의 현주소가 아닌가한다. 우리의 경우 지방자.. 원현린 칼럼 2012.10.02
이합집산의 계절 이합집산(離合集散)의 계절 2006년 12월 13일 (수)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정치인에게는 정년이 없는가. 낙향하여 회고록을 쓰고 있는 줄 알았던 전직 대통령들과 대선 후보였던 인사들이 회동을 갖거나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건재함을 과시했다. 정계복귀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원현린 칼럼 2012.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