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하며/원현린 주필(主筆)/ 2024.01.02 새해 첫날 아침 한반도 하늘은 흐렸다. 그래도 구름 속에 태양은 떠올랐다. 우리는 신비로운 푸른 비췻빛을 띤 청룡이 이끈다는 갑진(甲辰)열차, 청룡호에 올랐다. 국운융성(國運隆盛)과 국태민안(國泰民安)을 기원해 본다.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다. 또다시 이합집산(離合集散)과 합종연횡(合從連衡)으로 정치권이 갈피를 못 잡는다. 민주국가 대다수 나라에서도 그렇겠지만 우리나라가 유독 선거일을 전후해 극성의 도가 지나치다는 평이다. 오는 4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각계각처 인사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른다. 나름대로 작성했다는 출사표(出師表)가 난무한다. 출사표는 출병할 때 그 뜻을 적어 왕에게 올리던 글을 말한다. 나라를 위하는 ..